레일 양 옆에 일렬로 선 노란 조끼의 봉사자들. 빈 상자가 레일 위를 따라 움직이자, 봉사자들이 재빠른 손놀림으로 식료품을 채워 넣는다. 진지한 표정에서 열정이 돋보이는 이들은 방학을 맞아식료품 포장 봉사에 한창인 아세즈 스타(ASEZ STAR, 하나님의교회 학생봉사단) 회원들이다.
7월 24일, 아세즈 스타 미국 CA 로스앤젤레스 외 6개 지부 회원 약 40명이 로스앤젤레스 푸드뱅크를 찾아 취약계층 지역민에게 전달할 식료품을 포장했다. 푸드뱅크는 식품을 기부받아 소외계층 및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복지단체로, 원활한 운영을 위해 평소 많은 자원봉사자를 필요로 한다.
작업 시작 전 푸드뱅크 관계자가 포장 시 유의사항을 설명하자 회원들이 귀를 쫑긋 세웠다. 이후 각자 자리를 잡은 회원들은 2시간 반 동안 상자 총 532개를 포장했다.
푸드뱅크 관계자는 “시간을 내 여기까지 와줘 정말 고맙다.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모인 회원들의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멜로디 곤잘레스(17) 회원은 “방학을 무의미하게 보내지 않고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많이 뿌듯했다. 앞으로 더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