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은 감자 농사에서 중요한 달이다. 3월에 심은 감자를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수확하기 때문이다. 시기를 놓치면 장마철에 습기가 많아진 땅속에서 감자가 썩거나 터져서 못 먹게 된다.


6월 18일, 아세즈 스타(ASEZ STAR, 하나님의교회 학생봉사단) 인천심곡지부 회원들이 만성적인 일손 부족으로 근심에 빠진 농가를 돕기 위해 나섰다. 이번 일손돕기는 지역 농가를 지원하는 공공기관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더위가 꺾인 오후 5시부터 회원 약 30명은 3~4명씩 조를 이뤄 서구 가정동 소재 감자농장에서 호미질을 시작했다. 길게 자란 감자 줄기를 힘껏 잡아당기자 감자가 대롱대롱 매달려 올라왔다. 이어진 선별 작업에서는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 흠집이 없는 감자를 골라 담고 포장까지 마쳤다. 이날 회원들이 수확한 감자는 총 450kg이다.

손등으로 땀방울을 훔치는 회원들의 얼굴에는 수확의 기쁨이 피어났다. 농장주는 “힘을 많이 써야 하는 일이라 걱정이 됐는데 혼자서는 며칠 걸렸을 일을 금방 끝냈다”며 고마워했다. 성재윤(19) 회원은 “감자에 상처 나지 않게 조심하고 크기별로 분류하면서 농사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식탁에 올라오는 작물에 담긴 농부들의 수고에 감사함을 느꼈다. 앞으로도 종종 일손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